2026년 전국체육대회 대비 체육시설 확충 등 집중 투자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가 2024년도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는 데 본격 시동을 건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체육분야에 지난해(135억8000만원)보다 36.2% 증가한 총 511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2026년 전국체전 대비 등 283억 투자

2026년 전국체육대회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과 강창학체육공원(전국체전 주 경기장) 정비에 올해 230억 원(국비 63, 도비 167억)을 투자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체육시설 정비를 위해 월드컵경기장(개·폐막식) 보수공사 등 4개 사업에 대해 38억5000만원(국비 20, 도비 18.5)을 집중 투자된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안덕면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올해 38억 원(총사업비 98억)을, 장애인 체육활동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반다비체육센터는 올해 12억 원(총사업비 60억)을 투자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월라봉과 남원파크골프장은 확장하고 서부지역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사계절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와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통해 스포츠메카 서귀포시 위상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UTMB 월드시리즈 가입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아시아대표 스포츠대회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칠십리춘계유소년페스티벌 2억 원, 전지훈련 종목별 리그운영 및 5개 전국대회 개최지원 3억4000만원 등 지역경제 파급력이 높은 테니스, 축구, 야구 등 전국 유소년 스포츠대회는 지속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및 스포츠 사각지대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69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으로 △생활체육대회 개최 등 지원사업 6억8000만원 △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활성화 2억6000만원 △생활체육지도자 14.9억9000만원 △직장운동경기부, 엘리트체육육성 13억8000만원 △3개 체육단체지원 19억7000만원 등이다.

특히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작년대비 39.4% 증가한 9억원을 편성했으며 지원대상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촘촘한 홍보 및 스포츠 사각지대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올해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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