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자산과 공존하는 ‘청정환경도시’ 조성 총력

제주시 청정환경국 간부공무원들은 2일 새벽 제주시 일원(아라~오라)에서 환경미화 일일 체험을 시작으로 2024년 업무를 개시했다.
제주시 청정환경국 간부공무원들은 2일 새벽 제주시 일원(아라~오라)에서 환경미화 일일 체험을 시작으로 2024년 업무를 개시했다.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가 2024년 환경자산과 공존하는 ‘청정환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제주시 청정환경국은 올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청정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1480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자연보존의 가치존중 72억8000만원 △환경오염 관리 강화 102억3000만원 △생활폐기물 효율적 처리 733억9000만원 △탄소중립 도시녹지 공간조성 347억8000만원 등이 투자된다.

세부적으로는 △오름․습지․용천수 정비에 15억 △야생생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 12억3000만원 △자연환경 가치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6억9000만원을 투입해 람사르습지․동백동산 등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활용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시 최초로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을 통해 미래 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할 청년들의 습지 보전 네트워크 형성에 연결고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75억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지붕철거 21억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예방감시 사업 1억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3000만원 △축산악취·소음민원 다발지역 1억7000만원 △재활용품(투명페트병, 캔·고철 등) 회수보상제 운영 172억4000만원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AI) 스마트 재활용도움센터 12억5000만원 △클린하우스 설치 등에 117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후불제 방식인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부과 시스템 5억 △청소인력 안전장비 확충 29억7000만원 △도심 내 불량식수대 정비 및 가로녹지 정비사업 76억 △공원의 유지관리 166억 △산림자원의 육성 및 관리, 자연재해의 선제적 대응 105억 △산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휴양장소 제공 25억 △탐방로와 숲길 및 노후화 시설 정비 9억3000만원 △유아숲 놀이시설 추가 설치 2억6000만원 △노루생태관찰원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물 정비에 3억3000만 원을 투입해 모두가 참여하고 배우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에는 달라지는 사항으로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른 오름의 체계적 관리가 추진되며,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절대·상대 보전지역 불법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폐기물의 불법처리 관리 강화 및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한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가 사업장 일반 폐기물처리업(수집운반업 포함)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사업장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자는 GPS단말기를 설치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전송해야 하고, 처분 및 재활용하는 자는 진입로, 계량시설, 보관시설에 CCTV를 설치해 그 영상정보와 계량값을 전송처리 해야 한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올해 적극 행정 구현으로 환경자산과 공존하는 청정환경도시를 조성하는데 목표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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