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조성 사업, 고도관리 방안 수립 등 중점 추진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2024년 도시균형 분야에 총 288억 원을 투입,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지역 격차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도시균형분야 주요 투자사업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

15분 도시 시범지구 4개소에 대한 실시설계 및 생활필수기능 공급 및 접근성 강화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시범지구로는 제주시 애월읍, 삼도1·2동·이도1·일도1동 생활권과 서귀포 표선, 천지·중앙·정방·송산 생활권 4개소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이 올해 2월 마무리되면 계획에 맞춰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다. 또한 시범지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필수기능을 도입하고 리모델링해 나갈 예정이다.

15분 도시 시범지구 생활권 내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보행환경 개선 및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도모하도록 접근성 개선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건축 등 도심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에 대한 규제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제주의 경관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고려한 적정한 고도관리 방안 마련 수립 용역을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발맞춰 지역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77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3~’27)‘ 수립에 따른 후속조치로 권역별 지역균형발전 사업 및 읍면동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39억 원을 투입하고 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 및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는 3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제주 워케이션 거점을 조성해 생활인구 유치 등 지역격차를 해소해 나갈 전망이다.

그 외에 도시재생 역량 강화, 도시주거환경 개선 등에 14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올해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조성을 통해 생활권 내 접근성 개선 및 근거리 생활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고도관리 방안 마련으로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활성화 및 도시의 외연적 확장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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