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걷기’ 챌린지 매월 운영, 성공자에게 다양한 혜택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걷기실천율을 개선하고자 내년 1월부터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한 ‘탐나는 걷기’ 챌린지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탐나는 걷기’ 챌린지 사업은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 매월 정기적으로 걷기 챌린지를 개설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달라지는 사항은 기존에는 목표 달성 시 추첨을 통해 소액의 상품 또는 상품권을 대면으로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목표 달성자에게 인센티브로 확대되고 비대면 탐나는전 카드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시민제안으로 시작해 내부 검토와 계획수립 후 10월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선정됐고,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탐나는 걷기 챌린지 ▲혼디모영 걷기 챌린지 ▲도전걷기왕 이벤트 ▲아차상 이벤트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들은 목표 걸음수 21만보(1일 7000보)를 달성 하면 탐나는전 카드로 매월 1만원의 포인트를 적립 받고, 10개월 이상 달성하면 3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아 연 1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개월 이상 성공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품(배지, 열쇠고리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탐나는 걷기 챌린지도 운영된다. 내용은 성인 대상 탐나는 걷기 챌린지와 동일하며 성공자 보상은 5000원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개인 걷기 챌린지뿐만 아니라 ‘혼디모영 걷기’ 단체 챌린지도 운영한다.

혼디모영 걷기 챌린지는 그룹별로 걷기를 원하는 동호회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보건소별로 연 2회(24년 4월~6월, 9월~11월) 실시 예정이며, ▲참여자 수 ▲3개월 누적 걸음 수 ▲단체 걷기 활동 인증 등을 통해 우수단체 평가 및 시상을 진행한다. 단, 우수단체 수상은 연 1회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민의 걷기 붐 조성을 위하여 더 재밌고 신나게 걷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1년 365만보 이상 걷기 달성자 자 중 20명을 추첨하여 탐나는전 10만원을 지급하는 ‘도전 걷기왕’ 이벤트와 분기별로 63만보를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분기별 50명씩 추첨해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하는 ‘아차상’ 걷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걷기 챌린지 인센티브가 확대되는 만큼 자동걷기 기계사용 등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페널티가 부여된다.

매월 15일 간격으로 모바일 앱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참여자들의 걷기 활동을 분석해 부정 사용 의심자를 추출하고, 그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부정행위 의심자로 지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1회 경고 ▲2~3회 익월 보상 제외 ▲4회 커뮤니티 강제탈퇴 등 강력한 제재가 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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