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경영자총협회(제주경총)는 지난 21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세무조사 대비 및 연말정산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 좋은 일자리 환경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날 폭설로 궂은 날씨임에도 도내 경영자 및 근로자 6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교육 1강에서는 김승준 명품세무회계 대표세무사가 강단에 올라 ‘세무조사 나오는 이유와 대응 요령’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 세무사는 “세무조사 대상은 세금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정기선정 방식, 비정기방식 등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실시되기도 한다”면서 “특히 무자료거래, 위장·가공거래 등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른 혐의가 있는 경우나 구체적인 탈세 제보가 있는 사례도 있어 성실신고가 최고의 대응 요령”이라고 강조했다.

2강에서는 오승훈 아람세무회계 대표세무사가 ‘2023년 연말정산 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오 세무사는 “2023년도 연말정산은 근로소득을 지급하는 자가 다음 해 2월분 급여를 지급하는 때에 1년간 지급한 급여액에서 비과세소득을 차감하고 각종 소득공제액 및 세액공제액을 계산해 근로자별로 부담해야 할 연간 소득세액을 확정하는 것으로 본다”고 정의하고, 총 급여액에서 단계별·세목별로 소득공제, 종합소득 과세표준, 산출세액, 결정세액, 차감 징수액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제주경총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타 기관에서 실시하는 것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것 같다”면서 “4시간 교육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시간이 지났고,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봉심 제주경총 회장은 “사업장에 꼭 필요하고 시급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쉽게 안내드리고자 본 교육을 마련했다”며, “2024년도에도 좋은 일자리 환경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영 현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총은 도내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지역 내 청장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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