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점 18개소도 추가 지정

비비작면, 빙떡, 메밀전 등 제주메밀 음식
비비작면, 빙떡, 메밀전 등 제주메밀 음식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이 메밀 전국 1위 주산지로 메밀을 활용한 향토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 문화를 보존·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 제주향토음식 장인 1명과 향토음식점 18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토음식 장인은 강상민 한라산아래첫마을 대표가 제주메밀음식류 분야(비비작작면 외)로 최종 선정됐다.

강상민 장인은 직접 재배한 제주메밀을 직접 가공해 글루텐이 없는 100% 메밀면 가공기술과 90% 이상 제주 식재료를 사용한다. 한라산을 형상화하고 제주도의 각각의 몫으로 나눠주는 ‘반’의 문화를 접목한 비비작작면 등 제주 메밀을 활용한 조배기, 메밀 전 등 다양한 제주산 메밀음식 음식 등을 개발, 판매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제주 메밀음식 체험교육 및 음식문화 교류, 제주메밀문화원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음식을 알리려는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을 마을발전기금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 중으로 지역성과, 보존 가치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했다.

향토음식점은 총 18개소(제주시 11개소, 서귀포시 7개소)가 선정됐다.

향토음식점은 제주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지역의 독특한 조리법으로 조리된 지역 고유의 맛을 내는 음식과 이를 기본으로 개발된 새로운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을 뜻한다.

행정시 별 현지심사 평가단 2개조가 1차 현장심사를 통해 음식의 향토성(40), 위생관리(30), 서비스(30)를 심사하고, 최종 80점 이상인 업소를 대상으로 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와 함께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미운영 중인 향토음식점 3개소에 대한 지정취소도 결정했다. 이로써 도 지정 향토음식점은 총 59개소가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향토음식장인과 신규 향토음식점 선정 대상에 대해 이달 말 지정서를 수여하고, 향토음식점 지정 간판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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