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8일 공모…25억8000만원 예산 범위 내 대상 선정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전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포괄보조금 제도인 ‘2024년도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포괄보조금제도는 기존 도 및 도 체육회로 이원화되어 있던 종목단체 보조금 지원을 체육회로 일원화해 포괄보조금 집행지침을 마련하고, 지난 2021년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사전수요조사 참여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22~28일까지 진행되며, 25억8000만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앞서 지난 8월 △수행단체의 적격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사업예산의 적절성 △사업의 파급효과 △대중적 인지도 및 감점요인 등 심사지표 타당성 평가를 통해 157개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수요조사 참여 사업을 대상으로 제주도-제주도체육회 실무협의체인 실무자 검토회의를 거쳐 지원액을 산정하고, 지원액에 대한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도체육회 대회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이 확정된다.

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사업의 경우, 대회 취소 등 예산잔액이 발생 시 2차 또는 N차 공모를 통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포괄보조금 예산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제주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대회 및 행사 유치·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에 대해 4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국제대회 30건, 전국대회, 31건, 국내대회 74건 등 총 135개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를 선정‧지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개발한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활용해 올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1302여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종목단체 스포츠대회 지원을 통해 ‘스포츠 섬 제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전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