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농협, 농식품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사업 선정
사업비 총 80억 원 투입, 내년부터 2025년까지 완료

마늘 밭
마늘 밭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에 마늘 저온·저장시설과 건조장 등이 들어선다. 대정읍 지역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66%(2023년산 기준)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며, 대정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30%를 유통처리하는 주산 지농협으로 수급 불안 및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대정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산지에서 상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출하조절시설 물량에 수급 의무를 부여하고 적기에 수급 불안에 대응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마늘 가격 안정과 적정 재배면적 유지 등을 통한 제주마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자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2개년이며, 국비 32억 원, 도비 24억 원, 자부담 24억 원 등 총 80억 원을 투입해 대정농협산지유통센터 내 ▲저온저장시설 1290㎡ ▲저온작업장 1140㎡ ▲건조장 122㎡를 건립하고 깐마늘가공설비, 유통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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