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지역 1인가구 비중은 33.4%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일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22년 기준 제주지역 전체가구는 27만6000가구이며 이 중 1인가구는 9만2000가구로 3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13.9%, 30~39세 15.1%, 40~49세 16.7%, 50~59세 20.5%, 60~69세 17.4%, 70세 이상 16.4%로 구성돼 있다.

전국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 2177만4000가구 중 34.5%인 750만2000가구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서울 20.8%, 부산 6.8%, 경남 6.2% 순이며 제주는 1.2%를 차지하고 있다.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42.6%)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가구 시도 간 이동의 경우 유출보다 유입이 많은 순유입은 서울(4만5098가구), 충남(3888가구) 순이며,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유출은 경남(1만4028가구), 대구(1만670가구) 순이다. 제주는 순유입 1516가구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거처종류는 단독주택 41.0%, 아파트 34.0%, 연립‧다세대 11.7% 순이고,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 주택이외의 거처 주거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아져 70세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고, 60대(43.3%), 50대(36.6%)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기준 취업자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이고, 연령별로는 50~64세(26.2%), 30대(23.5%), 15~29세(20.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6762만원)의 44.5%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264만 원) 대비 58.8% 수준이고, 음식‧숙박(17.8%), 주거‧수도‧광열비(17.6%) 순이다. 1인가구 자산은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5억2727만원)의 39.7%, 부채는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9186만원)의 39.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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