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지역 12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9.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6일 ‘2023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제주지역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1.4로 전월 대비 9.7p 하락했다.

경기 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9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13p 하락한 65.6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9.1p 상회, 비제조업은 12.2p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업(41.7p)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에서는 음식점업(50p), 스포츠및오락관련업(50p), 숙박업(33.3p), 소매업(31.4p) 등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은 생산(88.9→90.0), 자금사정(62.2→66.7)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내수판매(78.4→70.2), 영업이익(71.6→63.1), 고용수준(89.2→88.1)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12.1p 상승한 70.2이며 제조업은 전월 대비 2.8p 상승한 75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15.2p 상승한 68.8로 조사됐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64.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내수부진’(52.4%), ‘원자재 가격상승’(42.9%), ‘고금리’(33.3%)와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3.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BHI(Smai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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