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제37회 나하 마라톤 참가…오키나와 레저 관광객 유치 결실

제37회 나하 마라톤 대회.
제37회 나하 마라톤 대회.

[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개최된 제37회 나하 마라톤 대회에 선수단 및 교류단을 파견해 제주와 오키나와 간 민간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대회 참가는 제주도관광협회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와의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6년 양 단체간 우호교류 협약체결 이후 마라톤대회 참가 등 상호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 국제관광 정상화를 위해 오키나와 관광객들을 제주로 유치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결실로 2024년에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와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제주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오키나와 관광객 500명 이상을 제주로 송출키로 협의를 마쳤다.

대회 참가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오키나와 현지 대형 여행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4년 제주-오키나와 접근성 개선 및 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상호 축제‧이벤트 교류 정례화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현장에서는 2023년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부문별 수상자 5명이 오키나와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현장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해외간 직항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해외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교류 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해외시장 다변화에 내실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4만6000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약 53%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37회 나하 마라톤 대회.
제37회 나하 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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