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부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
내년 7월부터 기존 3단계 입·하산시간을 2단계로 간소화

한라산 백록담 설경
한라산 백록담 설경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이 동·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 입·하산시간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된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한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는 이날부터 23일까지 20일 간 이뤄지며, 시간 조정에 따른 의견이 있는 도민 및 탐방객들은 검토 의견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라산 입·하산시간 행정예고 이후 최종안을 확정한 뒤 혼선을 방지하고 변경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내년 1~6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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