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제11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2일 제주시 오라동 조설대에서 열린 제11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에 참석해 애국선구자분들을 향한 헌화와 분향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은 을사늑약(1905) 이후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의 조설대를 바위에 새기며 항일 구국의 의지를 세상에 알린 집의계 12인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애국선구자 후손 및 오라동 자생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헌시 낭독, 경모사, 애국선구자 재연공연, 헌화와 분향 순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병삼 시장은 “애국선구자들의 숭고한 뜻은 사회가 고난과 역경에 직면했을 때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됐다”며 “조설대 경모식이 앞으로도 이어져 애국선구자분들이 보여주었던 의지와 패기를 모두가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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