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30일 올해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30% 할인된 가격인 14,000원에 제주올레 패스포트 구입이 가능하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4년도 수능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응시표)’ 등을 지참해 본인 신분증을 구입 시 제시해야 하며 제주별책부록과 제주올레 간세라운지에서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 크기로 제주 바다와 감귤을 상징하는 블루와 오렌지색 2가지 종류가 있으며 27개 코스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 페이지, 메모장 등이 수록돼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소지하면 올레길을 걷는 동안 교통, 입장료, 숙소, 식당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제주올레는 오랜 수험 생활로 지친 학생들이 패스포트 스탬프를 찍으며 걷기 좋은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도 추천한다.

탁 트인 자연 풍경을 보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기 좋은 제주올레 10코스. 제주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기 좋은 곳으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과 사계포구를 지나며 형제해안도로를 따라 송안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방산과 가파도, 마라도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철 유명한 방어를 맛볼 수 있다.

제주 겨울의 묘미인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올레 5코스. 붉은 동백꽃이 곳곳에 피어 있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마을길을 산책하며 다양한 카페와 식당, 책방, 작은 소품샵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이어 제주별책부록을 만날 수 있는 제주올레 6코스. 제주올레 27개 코스 중에 난이도가 가장 쉬운 코스로 쇠소깍에서 시작해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종점까지 걷는 길이다. 제주의 자연뿐만 아니라 원도심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을 지나며 종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는 도보여행자를 위한 숙소, 카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제주별책부록에서는 제주올레 공식기념품뿐만 아니라 제주 로컬 브랜드의 매력적인 소품들도 구매 가능하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수능 준비로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준비한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몸도 마음도 재충전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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