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뉴질랜드 감귤 수출 행사.

제주시농협은 지난 1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뉴질랜드로 감귤을 수출하며 선적 행사를 가졌다.

뉴질랜드로의 감귤 수출은 1999년 12월 감귤 수출 협상이 시작된 이래 2002년 제주도 감귤궤양병 확산으로 협상 지연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 2022년 12월 한국산 감귤류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되며 이뤄지게 됐다.

초도 수출물량은 노지감귤 약 1톤으로 제주시농협은 2023년산 감귤류 약 100t을 뉴질랜드 수출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제주시농협은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약 10개국에 시즌 종료 시까지 약 700t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수출은 인플레이션 리스크 및 환율 리스크 증가 등 범세계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진행 중이다.

제주시농협은 2019년 수출브랜드 Jesmerize(제즈머라이즈)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수출사업의 돛을 올린 이래, 2020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도내 최초 감귤류 ‘농산물전문생산단지’에 지정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제즈머라이즈는 Jeju(제주)와 동사 mesmerize(매료시키다)의 합성어로 제주산 농산물로 세계인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와 의지를 담았다.

2022년 1월에는 Global GAP 인증 취득,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단지평가에서 최우수 단지 지정 등 전문 수출 조직으로 발전하고자 노력 중이다.

고봉주 조합장은 “감귤과 키위 그리고 만감류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하는 제주시농협만의 차별화된 수출 전략을 통해 제주산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와 제주산 농산물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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