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사업 내년 국비 5000만 원 확보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이어 2016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올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4관왕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가 내년도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 사업비로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올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제주해녀문화와 관련된 해녀들의 삶, 역사, 해양지식,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성과물을 망라하는 사업이다.

해녀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편찬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표제어 1000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국비 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올해 사업으로 도출한 표제어에 대한 원고를 묶어 백과사전으로 발간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도 개설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의 발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제주해녀에 대한 지식과 용어를 총망라해 후대에 전승하는 자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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