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시어터, 8~12일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 공연

 

제주의 자연을 이야기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인형극이 선보인다.

제주의 가족극 전문 극단인 두근두근시어터의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인형극은 설문대할망의 설화를 소재로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꼬마 돌멩이들의 놀이와 성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헌 옷과 헝겊 누더기로 오름과 한라산, 바다 등 제주의 자연을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온 가족이 제주의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극단의 기술감독으로 활동하던 백민수 대표가 직접 첫 연출을 맡고,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되는 등 변화를 꾀했다.

두근두근시어터는 2017년 제주에서 창단된 가족극 전문 창작 단체로 제주의 문화 원형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를 비롯해 ‘꼬마 농부 라비’, ‘탁탁탁 드르륵 호랑이’, ‘검은 용 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춘천인형극제 등에서 제주 연극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따른 기획공연으로 평일 오전 10시 30분, 주말 오후 2시에 개최되며 전석 5000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