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수목적 콘텐츠 홍보 강화로 중국 관광수요 다양화

중국 관광시장 체험형 제주관광으로 유커 유치
중국 관광시장 체험형 제주관광으로 유커 유치

‘관광 1번지’ 제주도가 중국 관광시장 다양화와 신규 수요층 확보를 위해 체험형 관광으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제주도는 코로나 이후 유커(遊客·중화권 관광객)의 관광소비 트랜드가 소그룹·개별여행 형태의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현지 유력 매체·협회(동호회)·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를 ‘체험형 특수목적 관광지’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청뚜지사 주관으로 중국 서부내륙 지역인 청뚜에서 쓰촨성 루산국제컨트리클럽 VIP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골프관광 설명회 및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21~22일 이틀간 중국 선양에서는 선양 라디오 채널(FM92.1, FM99.3) 및 선양시 마라톤 운동협회와 공동으로 현지 스포츠 동호회 관계자 대상 설명회와 ‘제주 컬러 런 단축 마라톤(7㎞)대회’를 열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선양시 선수이완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주 컬러 런 대회’에 총 2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달리는 느낌을 즐기도록 출발지부터 1㎞ 구간마다 형형색색의 제주풍경을 조성하고 구간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색다른 체험활동으로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한 3월부터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커들이 제주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현지 동호회과 내업계가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그동안 단절됐던 중국시장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향후 제주를 찾는 관광 수요층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주관으로 오는 27~29일 사흘간 개최되는 제8회 시안 한국주간 행사에는 제주도 베이징관광홍보사무소장이 참석해 제주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방한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시안시민과 한국교민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관광 교류의 장을 통해 제주 해녀문화유산과 제주 여행지, 제주 관련 퀴즈쇼 등을 통해 제주도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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