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에어카페 상품 30%, 103개 품목이 제주산…올해 9월까지 판매량 전년 전체 대비 72.5% 증가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은 19일 기내 에어카페에 제주산품 판매를 확대하며 지역 기업과의 상생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카페 상품은 모두 339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30% 수준인 103개 품목이 제주산 농수산물이거나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다.

제주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고사리·버섯 등의 농수산품을 비롯해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먹거리와 마유 멀티밤, 핸드 크림 등의 뷰티 제품까지 다양한 ‘제주산’ 제품을 판매해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에어카페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제주 만감류, 수산물 등 품질 좋은 제주산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하며 제주산 제품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에는 제주도와 ‘제주산 제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제주산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35개 품목에 불과했던 에어카페내 제주산 제품이 3배 가까이 증가한 103개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의 꾸준한 제주산 제품 품목 확대 노력은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에어카페 내 제주산 제품 판매 수량은 16만4240개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9만5212개 대비 7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개월이나 판매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량은 더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기내 에어카페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설렘배송’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 1만4485건 중 절반 이상인 63.6%(9216건)가 제주산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4239건)과 2022년(7303건) 설렘배송 제주산 제품 판매 실적 대비 모두 증가한 수치로 설렘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제주 지역 특산품과 대표 먹거리를 구매하는 고객들도 크게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산 제품의 소비 및 판매 증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산 제품 뿐만 아니라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