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원서 열려

제주 말(馬)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은 오는 13~15일까지 사흘간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고대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를 주제로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을 알리고, 말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째 날은 오후 3시 30분 고마로 일대 사전 거리 홍보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고마정(19호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 오후 6시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내 초등학생과 예술단이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제, 마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펼쳐지며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민속보존회 풍물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마로를 거쳐 신산공원 행사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셋째 날 오전 11시부터는 축하공연, 말고기 경매,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고대환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마(馬) 관련 축제프로그램을 가족․지인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 말 산업에도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마로마문화축제는 고마로의 역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로운 일도2동의 대표 축제이며, 올해의 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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