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이틀간 화북포구 일원서 열려

제주시 화북동(동장 고광수)이 주최하고, 화북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혁수)가 주관하는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화북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를 맞는 포구문화제는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가 목사·판관·현관 부임,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과 더불어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화북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축제 첫날은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화북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오현고등학교의 교악대 공연,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날은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 마술사 레이 매직 퍼포먼스, 청소년 버스킹, 인디밴드 공연,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옛길따라 걸을락(樂), 진성쌓기, 화북주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역사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화북주제관은 옛 제주의 관문으로서 화북의 오랜 역사를 마을이야기, 해신제, 대비모주 유래 등으로 나누어 화북포구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고광수 화북동장은 “화북, 포구문화제를 통해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