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0일 종달리 해안 일대서 진행…9개국 130여 명 선수 참가

카이트보딩 / 사진=한국카이트보딩협회
카이트보딩 / 사진=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에서 처음으로 국제 카이트보딩 대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구좌읍 종달리 해안 일대에서 ‘제1회 국제 슈퍼컵 카이팅보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제주도해양레포츠센터, 제주요트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카이트 포일 △카이트 트윈팁 레이스 △윙포일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경기로 트윈팁 프리스타일 종목과 트윈팁 레이스 참가 중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랜드 마스터 종목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선수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태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9개국 130여 명의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및 가족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랭킹 7위인 큐빈 후앙(중국) 선수와 최연소 참가자인 타나왓 프로멘(8세, 태국) 유소년 선수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보이는 구좌 종달리 해안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 대회를 통해 제주가 세계 해양레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트보딩은 보드를 탄 상태에서 전용 카이트(연)를 사용해 수상을 활주하는 새로운 해양스포츠로,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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