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현재 171개 메달(금 39, 은58, 동74)...아시안게임 선전 기대

제주 직장운동경기부 '역도'
제주 직장운동경기부 '역도'

올 들어 제주 직장운동경기부 일반부가 국내외 61개 대회에 참가해 14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제주체육 미래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특히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등 4개 대회에서 금 1, 은 3, 동 1개를 기록했다.

또한 장애인부는 올해 7개 대회에 참가해 2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브라질 장애인배드민턴국제대회 등 3개 대회에 참가해 은 2, 동 2개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올해 도 소속(행정시 포함) 일반부 12종목 15개팀 102명, 장애인부 2종목 2개팀 8명 등 직장운동경기부에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92억 원을 투자한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직장운동경기부의 활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제대회의 경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다이빙) 종목에서 제주도청 소속 김영택 선수가 세계 11위를 차지해 2024 파리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제31회 중국 청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수영(다이빙) 종목에서 김영남(개인 스프링 1M)과 고현주(플랫폼 싱크로 10M)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태권도 이경학( –87kg급) 선수는 개인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제10회 아시아 실내 육상대회에서 서귀포시청 소속 이수정 선수(투포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022년 11개 종목에서 금 6개를 포함한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3개의 메달을 목표로 전지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2개 종목에서 금 3개를 포함한 8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2023년 대회에서도 12개의 메달을 목표로 8명의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제16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제주도청 소속 김영택, 김영남, 문나윤(다이빙) 선수가 출전하며, 10월에는 제4회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 신경환(육상), 강별(배드민턴) 선수가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도위 선양을 위한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올해 제주지역 우수선수 육성과 연계해 배드민턴(8명)과 자전거(6명) 종목 팀을 추가로 창단해 전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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