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의 작품이해와 제주지역 미술과 한걸음 가까워져

양민희 작가 작품 설명회 현장
양민희 작가 작품 설명회 현장

이중섭미술관에서 제주출신 이민선·양민희 초대작가 작품설명회가 열렸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서귀포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시始·시視·시時 : 이중섭미술관-始點’을 개최함과 동시에 이중섭미술관 초대작가 전시작품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작품 설명회는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개막일인 지난 11일과 12일 오후 2시 이틀간 진행해 방문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첫날 설명회는 양민희 작가 이번 전시 출품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의 주제와 내용, 작업을 시작한 동기와 새로운 회화방식을 시도하고 오브제를 도입한 과정 등을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이미선 작가가 최근에 시작한 모자이크 방식의 제작기법을 설명하고 ‘치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과정과 작업의 모티브가 되는 자연과의 교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쳤다.

작가의 설명 후에는 김유정 미술평론가가 미술사 관점에서 작가의 작품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설을 제공하였고, 현장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한참 동안 작품에 대해 집중하고 토론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기획전 연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작가설명회는 제주(양민희), 서귀포(이미선) 출신의 작가들이 제주에서 자라면서 미술을 시작한 시점, 작품이 변화한 시점 등을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미술관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제주지역의 미술과 한층 가까워지는 프로그램을 더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始·시視·시時·: 세개의 의미 하나의 울림’ 전시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하계 연장운영으로 저녁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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