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서 다음달 21일 오후 7시 30분 공연

제주판 ‘춘향전’으로 알려진 조정철과 홍윤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오페라로 재현돼 무대에 오른다.

제주아트센터는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와 공동으로 ‘2023 창작오페라 <홍윤애>’를 다음달 2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에 연루된 조정철이 제주도로 유배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주 의녀(義女) 홍윤애와 조정철의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현한 작품이다.

특히 하이라이트만 제작되었던 ‘창작오페라 <홍윤애>’는 올해 제주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전막 작품으로 수정·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총감독에 제주음협지회장 오능희, 작곡·대본은 경희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를 취득한 제주 출신 홍요섭, 연출은 이범로가 맡았다.

소프라노 정혜민(홍윤애 역), 테너 정제윤(조정철 역), 바리톤 김성국(김시구 역), 소프라노 신숙경(윤애언니 역), 바리톤 김보람(윤애오빠 역) 외에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클럽자자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관람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 원이며, 사전예약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9월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를 제주목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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