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는 다음 달 31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현주 작가 유고전 ‘기억의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 작가는 2016년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중에 제주4·3의 아픈 기억을 사진에 담은 ‘기억의 목소리’ 3부작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4·3평화기념관에서 작품 전시를 소망하던 작가 생전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전시는 고 작가의 사진과 미술 작가 고승욱의 설치미술 작품 11점으로 구성됐다.

또 고 작가의 사진 작업에 함께 했던 기록 노트들도 사진으로 공개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고인이 생전 4·3유족과 대화하면서 촬영했던 4·3희생자 유품 기증식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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