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제공]

 

제주 포도뮤지엄은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시를 오는 9월 3일까지 연장하고, 사전예약자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이주자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아픔과 소외에 공감하고, 이러한 소외와 고독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다.

지난해 7월 5일 개막해 온·오프라인으로 약 32만명이 관람했다.

정연두, 이배경, 강동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요코 오노(Yoko Ono), 리나 칼라트(Reena Kallat),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bel Aquilizan)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신작과 구작들이 함께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당초 이번 전시는 다음 달 초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 연장과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는 것이 포도뮤지엄의 설명이다.

무료 관람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이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에서 ‘포도뮤지엄’을 검색해 원하는 방문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 전시는 청소년 공감 교육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비영리재단 티앤씨재단에서 기획,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개관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혐오라는 무거운 주제를 묵직한 통찰력과 신선한 기획력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포도뮤지엄은 제주도라는 특성상 전시를 꽤 길게 하는 편임에도 막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 서운함이 있었다”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전시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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