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철특별전 서울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에서 11일까지 열려

‘제주’하면 떠오르는 제주의 바람, 돌담, 오름 등을 추상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고민철 작가의 ‘한라의 꿈’ 대작
‘제주’하면 떠오르는 제주의 바람, 돌담, 오름 등을 추상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고민철 작가의 ‘한라의 꿈’ 대작

“제주의 바람, 돌담, 오름, 우주, 모든 삼라만상이 추상의 세계로 펼쳐진다”

제주출신 작가 고민철 특별전이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민철 작가의 환희시리즈와 한라의 꿈(사계) 시리즈로 ‘환희의 통로를 지나 한라의 사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갤러리몸(김 손비아관장)에 의해 기획됐다.

고 작가는 제주토박이 작가로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삶이 우러나오는 제주적인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의 작품, 환희 시리즈는 최소한의 의식이 허락하는 상태에서 몸의 제스쳐에 의해 구현된 추상화다.

환희시리즈로 제주적 추상화의 구현과 제주의 자연을 추상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한라의 꿈, 대작을 포함한 11점이 전시되고, 파피메라, 믹순등 코스매틱기업과 아트콜라보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그는 “나는 내 작업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 지 종 잡을 수가 없다. 무엇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버려야 자유로워질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마치 춤을 추듯, 구현된 작품을 바라보며 의도하지 않은 데서 오는 환희를 경험했다”며 “그 안에는 내가 인상적으로 체험하고 관념화된 것들이 하나, 둘, 흔적으로 남아 물성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희시리즈인 경우는 겹겹이 구축된 제주의 자연을 색면추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제주가 가지는 청청자연, 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제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순수한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민철 작가의 '환희시리즈'
고민철 작가의 '환희시리즈'

한편 고민철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개인전 15회, 그룹전 및 단체전 200여회, 제주미술제 선정작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수상을 다수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제주지부서양화분과위원장, 목우회제주지부장, 미술동인 ‘집’, 제주도미술대전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사마야오이, 앤디워홀, 하태임, 고민철 4인의 ‘DB금융아트컬렉션’ 전시에 이어 제주신라면세점에서도 고민철특별전이 현재 진행중으로 활발히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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