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2023 용담용연음악회 참석
올해로 23회째, 지역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2023 용연음악회'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2023 용연음악회'

옛 제주 선비들의 여름 달밤 뱃놀이 용연야범(龍涎夜泛)의 풍류 문화를 잇는 ‘2023 용연음악회’가 지난 3일 제주시 용담동 용연계곡 일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용담1동(동장 문석훈)과 용담2동(동장 황태훈)이 공동 주최하고, 용담용연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대규)가 주관하는 ‘2023 용연음악회’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사를 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용담용연문화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립예술단의 글린카 오페라 서곡, 제주농요보존회의 제주노동요 등 클래식과 국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한 △용 퍼레이드 △용연제 재현 △민속공연 △가요제 등 화려한 공연과 레이크레이션으로 △단체줄다리기 △무료 체험부스 △플리마켓 △홍보관까지 다채롭게 운영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일 용연 일대에서 열린 2023 용담용연문화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일 용연 일대에서 열린 2023 용담용연문화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강병삼 시장은 “용은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있는 만큼, 용이 승천해 가뭄을 해소하고 농사에 풍요를 가져다주었다는 전설은 오늘날 용연문화제를 통해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발전하게 됐다”며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용연문화제가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연음악회는 용연계곡을 무대로 테우 위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제주의 독특한 음악 축제로, 1999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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