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곳곳에 있는 동네 책방에서의 소확행

제주시 마을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과 행복한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동네 책방이 문을 연다.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올해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 ‘제주에서도-애서도(愛書島)’의 6월 프로그램을 5개의 책방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서점(애월읍)에서 이날부터 故 구본형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해 ‘다시 구본형!’ 전시가 한달간 진행되며, 7일에는 오병곤 작가의 북토크, ‘스마트 라이팅’과 13일에는 김달국 작가의 북토크 ‘멘토의 한마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헌책방 동림당(삼도2동)에서는 5일부터 ‘아름다운 책, 장정(裝幀)의 세계’라는 주제로 책방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 가운데 그 꾸밈새가 아름다운 책을 엄선한 전시와 해설이 6월 한 달간 펼쳐진다.

또한 △한뼘책방(이도2동)과 제주풀무질(구좌읍)에서는 각각 13일과 6월 한달 간 ‘생의 무늬들-언어, 기억, 생활’ 가운데 ‘언어’ 편을 장세이 작가와 함께 말맛이 살아있는 ‘부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동네 사람들과 함께 생태, 평화, 인권, 나눔의 실천을 위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이번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는 시인의 집 정희성 시인 초청 대담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제주 마을 책방 곳곳에서 각 책방만의 개성을 살린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강봉수 우당도서관장은 “마을 곳곳에 있는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를 통해 동네 책방들이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어 소확행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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