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브리즈업 경매 참관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경주마 낙찰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경주마 낙찰

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말(馬)의 고장’ 제주에 한국마사회 본사가 반드시 제주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삼 시장은 이날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 경주마 경매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브리즈업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국내산마(더러브렛)’ 경매를 참관했다.

‘브리즈업’이란 구매자가 경매 상장 말이 200m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 모습을 직접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날 방문은 강 시장이 지난 달 17~21일까지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시 방문해 렉싱턴시의 경주마 및 기수훈련소인 서러브레드 센터와 세계적인 경마장인 킨랜드 경마장 등 주요 말 산업 시설을 시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말 사양·번식 등 선진기술 습득과 제주시 경주마 생산농가의 말 구매를 위한 편의 제공 등에 따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제주는 말의 숫자 뿐만 아니라 사육, 훈련, 경주, 경매 등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경주마 경매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말의 고장”이라며 “앞으로 제주의 말 산업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반드시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36억 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경매시설(전광판, 관람석, 방송시설), 사무실, 마사, 실내마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부터 매년 5~6회에 걸쳐 제주에서 생산된 경주마(1세마, 2세마)를 상장해 호가경매로 마리당 1억 원대 이상 최고가가 낙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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