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 달 5일 제주문예회관대극장에서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 초청 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은 왕의 행차에 사용하던 대취타, 민속악 산조합주, 창작무용 ‘짓, 시나위’, 전통무용 탈놀이 등이다.

또 국악관현악곡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과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연주곡 ‘축제’, 소리꾼 김용우의 ‘민요메들리’ 등 다채로운 음악 향연이 펼쳐진다.

지휘는 강호중 추계예술대학교 학장과 백승진 국립국악고 교사가 맡고, 제주 출신 피리 연주가 김은혜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국립국악고는 국립 예술계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국악 분야의 최고 명문으로 평가 받는다.

국악고 공연단인 소리누리예술단은 국악 활성화 및 국악 전승보존을 위해 2012년 창단된 국내 대표적인 전통 문화예술 청소년 사절단으로 10여 차례 국내·외 공연에 초대돼 큰 호평을 받았다.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도민들에게 국악 감상 기회의 폭을 넓히고 수준 높은 문하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와 공감하는 국악고 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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