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문 축제 '제주 목사 행차 재연'
방선문 축제 '제주 목사 행차 재연'

‘제20회 방선문 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문화예술축제로 정상 개최된다.

제주시는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방선문축제가 ‘영구춘화 꼿밧디서 신선님광 조우허다’라는 주제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인 방선문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지정됐으며, 천혜의 아름다움으로 선현들이 풍류를 즐기던 방선문을 널리 알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과 풍류의 멋을 전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도민 무사안녕 기원제, 제주 목사 행차 재연, 전문예술 공연을 비롯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경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문학백일장, 서예휘호, 신선선녀 그리기 3개부문 작품공모전과 △마애명 액자 전시 △소원지쓰기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1일차 프로그램인 도민 무사안녕 기원제에서는 강병삼 제주시장이 초헌관 역할을 맡아 도민 모두의 무사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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