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노인의료나눔재단, 25일 도청 백록홀서 수술 지원 MOU 체결

제주도-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은 25일 오전 10시 도청 백록홀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은 25일 오전 10시 도청 백록홀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최대 240만 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백록홀에서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과 ‘취약계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취약계층 어르신에 새 삶을 선물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MOU를 통해 제주도는 도내 보건소와 함께 대상자 선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며, 노인의료나눔재단은 대상자에 대한 수술비 지원과 예방 교육 등을 담당한다.

취약계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도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또는 한부모가족 중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수술비 지원범위는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 진료비 및 수술비로 한쪽 무릎 기준 120만 원(무릎 양쪽 최대 240만 원) 한도 내 실비가 지원된다.

지원 절차는 희망자가 신청서와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도내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라며 “큰 고통을 겪는 제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사업을 실질적으로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제주지역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를 파악하는 등 확대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이사장은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어르신 12명 밖에 수술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는 더 많은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지역 4개 공공병원(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취약계층 관절수술지원사업’을 2017년부터 시작해 연간 30여 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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