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 구좌읍다목적문화센터 등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관악제는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 개막공연인 재즈콘서트는 트럼펫의 옌스 린더만 예술감독(캐나다)을 중심으로 알토색소폰 진푸름(한국), 테너색소폰 제프 안토니우크(미국), 베이스 제레미 코츠(캐나다), 피아노 폴 커비(스코틀랜드), 드럼 타일러 흔비(캐나다) 등 정상급 연주자 6명이 무대에 선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라이징스타·앙상블 콘서트에서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타악 우승자인 튜바 연주자 나가사와 쇼헤이(일본)와 유포티움 연주자 호세 마누엘 바스케스 칼라타유드(스페인)가 공연한다. 제주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원 오보이스트 강석연이 함께 공연한다.

이어 앙상블 공연은 한국 실내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목관5중주단 블래져 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된다.

우리동네 관악제는 20일 오후 7시 30분 구좌읍다목적문화센터에서 재즈콘서트로 개최되며, 3회에 걸친 제주아트센터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도내 관악인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는 음악 교과서에 소개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여름과 가을 시즌으로 나뉘었으나 올해부터는 봄과 여름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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