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제주대학교 명예 문학 박사가 됐다.

제주대학교는 지난 2일 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서 이사장에게 명예 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 출신 언론인인 서 이사장은 신성여고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월간 마당 기자, 시사저널 취재부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거쳐 현재 ()제주올레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를 만들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린 공로로 지역산업잘전 대통령 표창, 한국 YWCA 한국여성지도자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제주대는 제주올레를 통한 제주어와 제주의 독자적인 문화 소개, 제주의 생활과 문화 관련 저술·강연 활동을 통한 제주 재발견 등 제주의 역사 및 문화 활성화에 공헌한 점을 기려 명예 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를 통해 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행동 방식을 변화시킨 주인공으로서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적 길을 개척하여 우리들에게 길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치유의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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