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수됐으나 선원 8명은 전원 구조됐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4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북쪽 2.2해상을 항해 중이던 한국 선적 화물선 A(2881t)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성산항 북쪽 0.5해상에 사고 선박을 비상정박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특공대 등을 투입해 A호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선원 8명은 전원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전 757분께 수중탐색을 통해 사고 선박 좌측에 암초가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사고 당시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사고 해역에는 최대 풍속 초속 15m의 강풍과 2~3m의 높은 파도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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