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제주들불축제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된다.

제주시는 오는 39일부터 12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39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제례가 삼성혈에서 열리고, 시청광장에서 서막 연희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일인 10일에는 개막콘서트로 공식행사가 시작되고,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횃불 행진달집 태우기가 이어진다.

셋째 날인 11일에는 제주의 문화예술공연과 오름 레이저 드로잉쇼가 결합된 불놓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화산쇼오름 불놓기행사가 축제의 절정을 이끌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새봄·새희망 묘목 나눠주기와 대규모 할인행사 들불 큰장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역사강사 썬킴의 제주역사스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박상현의 제주맛토크쇼등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듬돌들기와 넉둥베기 등 민속경기는 도민과 관광객의 체험행사로 확대 운영된다.

잣담 쌓기원시 불 피우기등 제주의 목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들불사진관, 대형생이총 체험, 지게발 걷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시는 이번 들불축제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해 행사장을 점검하고 비상시 통행로 확보, 이동약자 편의시설 확충 등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심 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쓰레기 불이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자원순환을 유도하는 에코관을 운영하고 축제장 내에서 개인컵,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들불축제는 2020년 코로나 19 확산으로 취소됐고,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사상 첫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강원·울진 등 동해안지역 대규모 산불로 인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행사가 취소되는 등 3년간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