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미술관옆집 제주와 제주현대미술관서 대담·퍼포먼스·토크 프로그램 진행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지난해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프로젝트로 ‘리크릿 티라바닛: 예술은 끝났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리크릿 티라바닛: 예술은 끝났다!’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태국의 리크릿 티라바닛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과 20일, 24일 총 3일간 미술관옆집 제주와 제주현대미술관 생태미술교육관에서 대담,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담 ‘리크릿 티라바닛 X 강승철’

리크릿 티라바닛 작가가 제주 옹기토로 빚어낸 그릇을 강승철 도예가가 제주 전통 가마 검은굴에서 구워낸 협업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19일 오후 1시 30분~4시까지 미술관옆집 제주에서 진행되며 예술가의 인연과 제주 전통 가마, 제주 옹기토를 사용한 옹기에 관한 이야기 등이 대담으로 펼쳐진다.

 

#퍼포먼스 ‘예술은 끝났다! 우리와 함께 귤 백김치를 담그자’

리크릿 티라바닛 작가의 제주비엔날레 출품작 ‘무제 2022 (검은 퇴비에 굴복하라)’와 이어지는 ‘관계 예술’프로그램으로, 20일 오후 1시 30분~4시까지 미술관옆집 제주에서 진행된다.

제주 옛 농가의 모습을 간직한 미술관옆집 제주에서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수제 막걸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티라바닛 작가의 김장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검은 퇴비에 굴복하라’는 작가의 공적·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창작과 사색, 삶의 순환과 공유의 관계를 담고 있다. 깃발에는 그 지시문이 적혀있다.

#아티스트 토크 ‘리크릿 티라바닛’

24일 오후 1시 30분~4시까지 제주현대미술관 생태미술교육관에서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는 관객의 참여와 경험 그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작품에 녹여내는 리크릿 티라바닛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대담과 토크는 오는 12일부터 제주비엔날레 누리집과 제주비엔날레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공지된 네이버폼에서 선착순 30명까지 사전 신청을 받으며,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리크릿 티라바닛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공동체의 관계를 중심으로 예술을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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