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586명, 예술단체 312단체 지원...코로나19 위기 극복 기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를 받고, 제주형 7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생활고에 처한 예술인 및 예술단체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각 20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특히 예술인 및 예술단체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당초보다 2개월 연장(지난해 12월 14일까지)해 제출 필수서류인 예술인활동증명 발급 지연으로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최대한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주형 7차 예술인 및 예술단체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접수 결과 예술인 867명, 예술단체가 333개 단체가 신청했다.

심사결과 예술인은 586명·11억7200만 원, 예술단체는 312개 단체·6억2400만 원을 지급해 당초 예산액(22억 원)의 81.6%를 지급했다.

지급 제외 대상은 공모 기준에 따라 정부(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1차 및 제2차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을 수령 했거나, 제주문화예술재단 생활동호회 지원금을 받은 단체 등이다.

신청기간 2개월 연장을 통해서는 47명의 예술인과 29개 예술단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예술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재난지원금 등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더불어 자립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2020~2022년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지급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총 42억4100만 원으로 예술인 3820명, 예술 단체 578개 단체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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