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마룻바닥 기름칠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마룻바닥 기름칠

(재)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민속문화재 5개소(문귀인가옥, 송종선가옥, 조군현가옥(와가), 조군현가옥(초가), 양금석가옥)에 목부재 기름칠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목부재 기름칠은 경미수리의 일환으로 광목천을 이용해 2-3회 문질러 목부재에 기름을 얇게 덧입히는 것으로, 볶지 않은 들깨에서 착유한 생들기름을 사용해 진행한다.

특히 목부재 면에 기름막을 형성해 나무의 형태 유지 및 보호와 습기, 해충, 먼지 등의 피해 예방효과가 있다. 이번 작업이 이뤄진 범위는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마룻바닥으로 한정해 진행했다.

한편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문화재청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발주한 ‘역사문화재 돌봄사업’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에 대한 정기·긴급 모니터링 및 일상관리·경미수리를 통한 문화재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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