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현장 대면 행사로 진행...오는 14~16일 3일간 열려

서귀포시의 대표축제인 ‘서귀포칠십리축제’가 3년 만에 현장 대면 행사로 막이 오른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제28회 서귀포칠십리 축제가 ‘서귀포 칠십리, 새로운 희망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귀포 자구리공원 및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다수 축제가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칠십리축제는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진행하는 등 침체된 지역사회에 적게나마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지역 경제와 공연 예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서귀포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첫날은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서귀포 시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서귀포 17개 읍면동민 ‘칠십리 퍼레이드’가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공원 행사장(약 1.4km) 관내 주요 도심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개막식에는 서귀포시 자매도시 및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사, 퍼레이드 시상, 불꽃쇼,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셋째 날에는 지역 공연예술 및 동아리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난장’을 비롯한 제주어 말하기대회, 칠십리 가요제 등의 무대 프로그램과 웰니스 관광도시 서귀포시를 알리기 위한 ‘칠십리 웰니스 시간여행’ 및 웰니스 관광체험관, 서귀포 3분관광영화 상영관이 운영되며 문화도시, 귀농귀촌, 목재문화 등의 홍보관과 각종 체험, 판매관도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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