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만 75명이 검거되는 등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일생 생활 속 마약류 범죄 확산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마약류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집중 단속 결고 7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전년도 같은기간 30명 대비 150%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필로폰 판매 및 투약 등 사범 57명, 대마사범 14명, 마약사범 4명 등이다. 4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1명, 30대 17명, 50대 14명 순이다.

지난 3월에는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2명이 검거된데 이어 판매책까지 순차적으로 검거됏으며, 하천에서 발견된 주사기를 토대로 조폭이 연관된 필로폰 투약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관광차 입도후 펜션에 투숙하면서 대마초를 흡인한 일당이 검거된 사례도 있다.

제주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등으로 마약범죄가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한번의 호기심과 실수가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약, 운반, 보관 등 그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