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훈청, 제112주년 경술국치 추념식 개최
일제에 의한 국권상실, 비극적 역사 되새겨

국권 상실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경술국치 추념식이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29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 내 영상실에서 ‘제112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개최했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로,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강혜선 광복회도지부장과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과 회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경술국치 연혁 보고, 강혜선 광복회 도지부장의 개식사 낭독, 오영훈 도지사·김경학 도의장·김광수 교육감의 추념사(대독)에 이어 홍희철 보훈단체협의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양홍준 도 보훈청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라며 “희생으로 나라를 지키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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