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취임식 일성으로 서쪽 끝 대정에서 동쪽끝 성산까지 민생현장을 꼼꼼하게 찾아보겠다고 예고했다.

23일 취임식을 갖은 이종우 시장은 "전 세계를 강타하는 '신3고' 현상으로 제주지역 경제 또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서귀포시가 당면한 현실 또한 간단하거나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주축산업인 광광업 또한 웰니스 관광으로의 전환 등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더 다채롭고, 역동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월동작물인 무와 마늘, 양파의 가격 불안정과 고령농으로 인한 인력부족, 바다 자원 고갈 등 농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대정에서 성산까지 민생현장을 꼼꼼하게 찾아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형 국책사업 정상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육성 ▲생애주기별 세밀한 복지정책 추진 ▲자연의 가치를 담은 청정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 ▲시민의 건강 증진 향상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공직문화 정착을 우해 능력있는 공직자를 발굴해 공직사회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의 모든 정책과 행정목표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결정하겠다"며 "서귀포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저의 열정과 노력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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