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면서 언론인, 교육자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금희 작가의 산문집 '행복한 동행'이 출간됐다. 양금희 작가는 그동안 신문에 발표했던 칼럼과 시론을 묶어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독자와의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고 있다.

산문집은 ‘평화’ ‘통일’ ‘생태와 환경’ 등과 같은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문제와 그 해법은 물론 일상의 이야기까지를 희망의 언어로 풀어놓고 있다. 작가는 글마다 예리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 사유하고 호소하고 설득한다.

양금희 작가는 “모든 만남에는 인연이 존재한다. 흐르는 강물이 강을 거슬러 오르지 않듯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 있다”며 “회자정리 생자필멸이듯 우리의 인연은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며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죽음을 맞게 된다. 삶은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오솔길을 걸어가는 것인지도 모fms다. 환경에 따라 사람의 생각과 감성은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작가의 말을 통해 전했다.

그러므로 “타인을 심판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만남을 소중히 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다. 글을 쓰면서 이런 점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하는 산문집에는 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고 이어도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양금희 시인의 오롯하고 빛나는 숨결이 순결하게 녹아 있다.

양금희 작가
양금희 작가

한편 양금희 작가는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을 출간했으며, 이어도문학회 초대회장, 제주인뉴스 편집국장,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위원, 제주대학교 제주씨그랜트센터 연구원,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부회장,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 한국윤리학회 이사, 통일부 제주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위원, 제주평화통일포럼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제2회 ‘이어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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