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권오록 옹(87)이 14일 제주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34년을 근무한 권오록 옹은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과 사회각층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22억원을 지원한 자타공인 '기부천사'다.

또한 제주대 체육교육과 권웅 교수의 부친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아들이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제주대 발전에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에 있어서 스스로 느껴 터득하는 지혜가 중요한데 이번 기부가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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