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주력

농기계 교육훈련
농기계 교육훈련

제주지역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올해 22억500만 원(국비 1억, 도비 및 자체재원 21억500만원)을 투입, 농기계 임대사업 및 교육훈련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각 농업기술센터에 임대사업소 5개소를 두고 파쇄기 등 농기계 51종 922대를 농업인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농촌인력 부족 및 고령화, 경영비 급증에 따라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임대실적은 2015년 5,931농가‧6771대에서 2021년 8299농가‧9826대로 45% 증가했다.

앞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은 기존 임대사업소 5개소 운영을 비롯해 올해 신규 전문업체 위탁 분소 운영, 지역농협 협약 임대사업소 운영 등 총 7곳에서 임대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 18억100만 원을 투입. 파쇄기 등 임대농기계 12종 84대가 추가 확보된 상태다.

특히 농기계 활용이 높은 간벌 집중시기에는 기존 5곳(제주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애월읍 상귀리, 서귀포 남원읍 하례2리, 동부 본소 구좌읍 세화리, 동부 분소 표선면 성읍1리, 서부 한림읍 월림리)과 추가 2곳(위탁 분소 제주시 영평동, 농협 협약 서귀포시 중문동) 총 7곳에서 임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교육훈련은 안전이용교육 등 6과정 75회 1570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 4억400만 원을 투입해 각 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교육내용에 맞춰 △안전 이용교육 △여성친화형교육 △경정비 교육 △심화교육 △보충교육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는 임대수요 해결을 위해 장기 임대 및 위탁운영 제도를 마련하고 농협과 연계한 임대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기계 공동이용 조직 대상 장기임대, 지역농협 연계 임대사업 운영 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원거리 농업인의 애로사항, 일부 농기계 집중 임대 문제를 중점 해결한다.

강성민 스마트기술팀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동시에 농업인의 임대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임대농기계 교체 및 신규구입, 임대 방안 다양화를 모색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결과, 임대농기계 이용 만족도 98%, 경영비 절감 66%, 농기계 안전교육 만족도 9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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