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주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5일 개막
이날부터 1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서 개최
해외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 등 온·오프라인으로 운영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5일 막이 올랐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전환의 시대, 제주감귤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시켜 대한민국 명품 과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14일까지 10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세계를 잇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라는 주제로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감귤박람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감귤박람회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인원은 1일 500명(시설면적 6㎡당 1명 기준)으로 제한된다.

사랑의 감귤 온도탑 세레모니
사랑의 감귤 온도탑 세레모니

오후 2시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은 양병식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만섭 권한대행의 환영사,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축사와 함께 △감귤산업발전사 영상 시청 △‘조생과 온주의 꿈’ 개막 주제공연 및 댄스팀 저스트 절크의 축하 공연 △사랑의 감귤 온도탑 세레모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 감귤은 과일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품은 제주의 생명이며, 감귤산업은 제주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제주의 감귤산업은 지난 50년의 묵은 관행을 버리고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50년을 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오늘의 제주를 만든 감귤 역사와 가치를 기억하고 내일의 건강한 제주를 열어갈 감귤의 가능성을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감귤박람회로 제주감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 △해외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국제감귤 심포지엄 △수출기업설명회 △해외 유튜버 제주감귤 홍보 프로그램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제관 △우수감귤전시관 △농기자재전시관 △미래농업전시관 등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현장에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돼 개·폐막식, 귤빛가요제, 심포지엄, 강연회,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등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또한 온라인 가상공간의 디지털박람회장(www.jicexpo.com)을 통해 3D와 360° 가상현실(VR)로 실제 박람회 현장 영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감귤박람회 앱을 통해서도 언제, 어느 곳에서나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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