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귀포항, 세연교 등 피해 우려지역 방문
물류 유통 중심 서귀포항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 당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오늘(23일) 밤부터 내일(24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3시 30분 서귀포항과 세연교, 토평 공업단지 등을 찾아 재해복구공사 구간 및 선박 대피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구 권한대행은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 이후 다행히 큰 피해는 없어 왔지만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며 “서귀포항은 물류 유통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기반시실인 만큼 선박의 피항, 결박 상황을 다시 점검하는 등 철저한 태풍 대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어 토평 공업단지 배수구 정비현장을 찾아 자율방재단원들을 격려했다.

토평 지역자율방재단 20여 명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기상 정보에 따라 공단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배수구 정비작업에 나섰다.

한편 제주도는 23일 오후 1시를 기해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양 행정시,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